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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달음과 형태
사라진다는 사실만 있고, 무엇이 사라지는지, 어디로 사라지는지.
잊어버린건지도, 잃어버린건지조차 모른 채,
인생의 절반은 산 듯했다…
사라진다는 사실만 있고, 무엇이 사라지는지, 어디로 사라지는지.
잊어버린건지도, 잃어버린건지조차 모른 채,
인생의 절반은 산 듯했다…
눈을 감고 있는 사람을 보면 얼굴이 더 잘 보인다…
시인이 시를 남기듯이, 나무가 씨앗을 뿌리듯이, 어버이가 자식을 낳듯이, 나도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…